월급노예의 뇌구조를 180도 바꿔주는 책「노후를 위해 집을 이용하라」








"소비하고 소비하고, 또 소비하라! 그것이 너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건설사는 더욱 넓고 큰 집에 살라고 하고 자동차 회사는 더욱 성능 좋고 멋진차를 타라고 합니다. 식료품 회사는 더욱 맛있는 것을 더 많이 먹으라고, 의류회사는 더욱 예쁜 옷을 입으라고, 주류회사는 괴로우니 혹은 즐거우니 술을 마시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의 돈이 떨어지면 금융회사는 카드로 소비하고, 부족하면 빌려 쓰고, 더 이상 빌려주지 않으면 사채를 쓰라고 권합니다. 참 무서운 세상이지요.


  드라마와 멋진 CF들은 영상과 이미지로 유혹합니다. "이것이 바로 멋진 삶이다. 당신도 그렇게 살아보라"고 말입니다. 이들은 우리가 세상의 의견에 순순히 따라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우리는 본질과 이미지를 구별해야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 월급노예에 대한 일침! 

  저자에게서 돈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을 붙들고 얘기해주고 싶은 심정이 느껴집니다. 과연 회사일을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며 투잡을 하고 주말까지 반납해서 한평생 일한다고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몸이 아닌 머리로 돈을 벌어야 한다고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재테크를 모르는 것이 자랑인가요?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투자를 모르는 것이 현명한 건가요?

만약 한 달 동안 일해서 번 돈을 한 달 동안 모두 써버린다면,

만약 한 달 동안 투자에 대한 공부에 1시간도 할애하지 않는다면,

만약 한 달 동안 책 1권도 읽지 않는다면,

만약 한 달 동안 경제신문을 한번도 읽지 않는다면,

농경사회나 사회주의 국가의 국민들처럼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남들이 깊이 잠든 새벽에 일어나 신문을 돌리고, 낮에 회사에서 일하고, 저녁에 야식배달까지 한다고 해서 부자가 되지 않습니다. 머리로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요일도 쉬지 않고 한평생 열심히 일했는데…" 라는 말은 필요 없습니다. 세상은 이미 지식 사회가 되었습니다.





빈부의 격차는 곧 투자지식의 격차!

  자본주의 사회에서 산다는 것은 투자의 파도 속에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공부하고 연구하고 기다리고 도전해야 합니다. 결국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숙명입니다. 아끼고 아껴 모은 목돈이 친구나 친척, 자식, 사기꾼에게 들은 '좋은 투자처가 있다'는 말 한마디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남에게 속지 말고 바로 내가, 나의 재산을 지키고 늘려야 합니다.


  저는 빈부의 격차는 투자지식의 격차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돈을 갖고 있다면, 그사람을 속여 돈을 빼앗으려는 사람이 반드시 생깁니다. 친척이 될 수도 있고 가까운 친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투자를 배워야 하고, 투자를 해야합니다.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는 4단계

1단계 : 열심히 일하며 연구해서 자기분야에서 전문가가 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의 분야에서 알아주는 전문가가 되어 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경제적 부요함을 갖춘 이들의 필수 조건 입니다.


2단계 : 아끼고 저축한다.

아무리 많은 돈을 번다고 해도 이를 모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부자의 가장 큰 적은 큰 씀씀이 입니다.


3단계 : 좋은 수익을 가져오는 안전한 투자처에 투자한다.

열심히 일하며 많은 돈을 모았다면 안전하고 좋은 투자처에 '돈'이라는 열매를 맺는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단 한번의 투자 실패가 수년간의 노력과 절약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4단계 : 이와 같은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한다.

투자가 거듭될수록 지식과 지혜는 늘어나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더 높은 수익을 거둘 투자처를 찾을 수 있는 안목과 능력이 생기지만 그럴수록 더욱 안전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성공한 이후를 경계해야 합니다. 성공한 이후 방심한 탓에 잘못된 투자를 할 수 있는 위함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만들고 이를 꼭 지키기 바랍니다.






투자금은 현금으로 확보해 놓아야 하는 이유

  자본주의는 맑은 날엔 우산을 빌려주고 비가오는 날에는 그 우산을 빼앗습니다. 은행은 자산의 가격이 쌀 때는 돈을 빌려주지 않습니다. 1997년 IMF당시 우리나라의 모든 자산의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땅값, 집값, 주가, 골프회원권까지 말입니다. 이때 헐값으로 자산을 거둬들일 수 있었던 이들은 수출업체와 빚없이 현금을 보유한 이들이었습니다. 자산의 가격이 바닥까지 내려갔다는 것을 알아챈다 해도 현금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이때 은행은 대출을 막았고 대출금을 철저히 회수 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투자할 만한 때를 기다리면서 투자할 만한 것에 투자할 현금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한줄서평 : 무분별하게 재테크 잡서들이 쏟아져나오는 요즘같은 부동산 호황기때에 최소 3번은 봐야 할 '수학의 정석' 같은 책이며 한때 중고책가격이 10만원까지 올라갔던 '노후를 위해 집을 저축하라'의 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