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대생 택시 사망사건 전말







2022년 3월 4일 밤 8시 40분쯤 포항 ktx역에서 재학 중인 대학 기숙사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고 재학 중인 대학으로 가달라고 말했으나 택시기사가 다른 대학으로 잘못 알아들었다고 합니다.

 

포항역에서 영일만대로를 타고 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고 택시가 낯선 곳으로 너무 빨리 달리자 불안함을 느낀 포항 여대생은 남자 친구에게 카톡으로 “엄청 빨리 달려”“나 무서워 어떡해”라고 하면서 가는 길에 고속도로가 있냐고 물었습니다.

 

 

남자 친구가 고속도로는 없다고 이야기하자 택시기사에게 내려달라고 요구했으나 고속으로 달리는 택시 안에서 소음 때문에 소리를 잘 듣지 못한 택시기사가 아무 말이 없자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자신을 납치하는 줄 오해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 다 마스크를 끼고 있는 상황이라 서로간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택시기사가 아무 말이 없자 포항 여대생은 문을 열고 차에서 뛰어내렸고 뒤따라 오던 suv차가 차선 변경을 하면서 그 자리에서 치이게 됩니다.

 

이후 119출동하여 심패소생술을 하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지게 되었습니다. ktx포항역에서 택시를 탄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포항 여대생 입장에서는 밤이었고 영일 만 대로에 불빛 하나 없는 길이라 너무나 공포스럽고 택시기사에 내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답이 없는 상황이 충분히 오해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여 너무나 안타까운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