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상형 타워형의 장단점과 아파트 가격 고찰







판상형 타워형의 장단점과 아파트 가격 고찰




요즘 분양하는 아파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판상형과 타워형. 이둘의 장단점과 가성비측면에서 어느것이 나을지 고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판상형 vs 타워형 평면차이

일반적인 판상형 아파트는 한일자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아파트를 말합니다. 평면도상 복도를 중심으로 남북 간 공간의 분리가 확실하고 남쪽 북쪽 모두다 창이 있어 통풍에 유리한 구조 입니다. 반면 타워형은 탑상형이라고도 하는데 탑을 쌓듯이 ㅁ자모양으로 위로 쭉 뻗은 모양이라 이렇게 부릅니다. 이 타워형은 주택의 발코니구조가 ㄴ자모양으로 되어있고 주방과 거실이 합쳐진것이 특징입니다. 발코니가 ㄴ자모양으로 마주보는 형상이 아니라 판상형에비해 통풍에 불리합니다.



판상형 타워형의 장단점과 아파트 가격 고찰


▲판상형 평면(중동푸르지오아파트)




판상형 타워형의 장단점과 아파트 가격 고찰


▲타워형 평면(중동푸르지오아파트)






타워형 vs 판상형의 차이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


입주 2년차 아파트들의 거래가는 현실 가치가 반영되어가는 단계이어서 최소 4년 이상은 지나야 평면별 호불호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즉, 입주시점까지는 분양가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입주 이후로는 점차 시장의 원리에 따라 가격의 차등이 발생하기 시작하는것이죠. 잠실엘스 아파트를 예로 들어볼게요. 


판상형 타워형의 장단점과 아파트 가격 고찰

▲잠실 엘스 아파트



위의 사례중 109A타입만 타워형이고 나머지 타입들은 판상형의 평면입니다. 그러나 109A타입의 경우 판상형의 형태를 갖춘 타워형이다 보니 가격 격차가 심하게 발생되지는 않지만 여전히 타 평면에 비해 저렴한 거래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2016년 1~7월 거래된 사례로 비교해 보면 타워형인 109A와 판상형인 109B간에 발생되는 가격 차이는 25,500,00원으로 109A가 2.4%저렴하게 거래되며, 109C간에 발생되는 거래가 차이는 7,600,000원으로 약0.7%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판상형 타워형의 장단점과 아파트 가격 고찰

▲강동 롯데캐슬 퍼스트


두번째로 예로 들 아파트는 강동 롯데캐슬 퍼스트, 총3662세대로 평면도상 타워형과 판상형의 구분이 뚜렷이 나타납니다. 그 차이가 거래가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요?


위를 보시면 112타입은 타워형, 113타입은 판상형입니다. 그런데 강동 롯데캐슬 퍼스트의 경우 일반적인 타워형과 판상형의 가격 격차보다 더 크게 나타납니다. 원인은 해당 단지가 매도우위냐 매수우위냐에 따라 판상형과 타워형의 가격 격차는 더 줄어들 수도 있고 커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 아파트의 경우 2016년 상반기의 흐름을 보면 매물이 많았던 반면, 매수 세력이 약하다 보니 선호도가 낮은 타워형의 가격과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의 가격 격차가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 됩니다. 2016년 1월~7월까지의 평균 거래가를 보면 타워형인 112타입은 6억3백만원 수준에 거래가 이루어진데 반해 판상형은 6억4천8백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그 차이만 약 4천6백만원이 발생 됩니다. 즉, 타워형의 평균 거래가가 판상형의 편귱거래가 대비 93%수준으로 약 7%나 거래가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판상형 타워형의 장단점과 아파트 가격 고찰

▲ DMC 래미안 이편한 세상

세번째는 상암DMC 래미안 이편한 세상입니다. 앞에 설명한 강동 롯데캐슬 퍼스트와 그 평면의 차이가 흡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파트는  가격차이가 

강동롯데캐슬만큼 심하지 않습니다. 판상형과 타워형의 가격차이는 천만원밖에 나지 않네요. 왜그럴까요? 


이유는 첫째, 해당 아파트 단지의 경우 아직 준공 4년차의 단지로 시장에 의해 만들어지는 거래가 보다는 분양가의 영향을 더욱 많이 받고 있습니다. 


둘째, 2016년 상반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따라 붙으며 판상형, 타워형 구분 없이 매수세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해당 단지 역시 시간이 갈수록 타워형과 판상형의 가격 격차는 점차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투자이든 실거주 이든 타워형보다는 판상형이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판상형과 타워형의 가격 격차는 약 2~3%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 이상의 거래가 격차가 발생한다면 타워형에 대한 매수 역시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판상형보다 타워형의 거래가가 높게 나타나는 지역도 분명 존재합니다. 이유는 조망권 및 채광에 따라 타워형이 판상형에 비해 높은 거래가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평면은 아파트 구매시 마지막 요건으로 남겨두고 조망, 채광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종적으로 판상형과 타워형의 가격 격차를 고려하여 아파트를 매수하는 전략을 갖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판상형 타워형의 장단점과 아파트 가격 고찰


이글은 네이버 카페 아포유의 주인장이 쓴 책. 대한민국 아파트시장 인사이트에서 발췌했습니다. 아파트자체에관한 고찰은 이책을 따라갈 책이 없을 것같네요. 왜 우리나라가 아파트를 선호하는지에서부터 분양, 가격전망, 부동산 전망까지.. 꼭 읽어봐야할 책이아닌가 싶습니다.